[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나의 하루를 운전하는 방법
올 한해를 비유하자면, 큰 파도가 넘실대는 망망대해 속 돛단배에서 티타임과 다과를 즐겼다고나 할까? 그 어느때 보다 고단했고 또 그 어느때보다 욕심이 많은 한 해였다. 잔인하리만치 몰아치는 연구실을 해쳐나가기에도 벅찬 시간들이었지만, 연구실에 올인했음에도 내가 실패할까봐, 또 내가 연구실에 올인하는 과정에서 나의 마음이 부셔질까봐, 일주일에 많게는 70시간씩 연구실에 갈아넣으면서도 아주 작은 짬이 났을때마다 의도적으로 다른 일들을 벌려나갔다. 24년에 나는 책 2권을 써내 교보문고 위에 올렸고, 4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3편의 유튜브를 올렸고, 5편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으며, 짝꿍과 함께 독립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결코 내가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여유롭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은 절..
[독서로그] 마음의 양식
2024. 12. 26.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