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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돼지로그] 11월 첫째 주 - 천고마비 (천개의 고구마를 먹은만큼 살이 쪄 전신에 마비가 온다는 뜻)

[돼지로그] 먹고 또 먹고

by Life WHE 2024. 11.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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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샐러드를 먹으면 저녁때 왕창 먹어도 죄책감이 덜하다. 덕분에 이번주는 운동을 한번만 갔다. 근육량은 점점 줄고 있지만 몸무게가 그대로인 셈 치고 흐린 눈을 해본다. 

 

오늘 아침 기준 168/56.1

 

그럼 이번주의 돼지로그 시작. 

 

- 11월 4일

월요일 개쓰레기요일 은 든든하게 먹어야된다. 수육용 오겹살 사서 오븐 200도에 심부온도 57도 될때까지 구운 뒤, 팬에 시어링 하고 자르면 겉바속촉 수육구이 비스무리한 느낌이 된다. 이것까지만 먹으면 건강했겠지만 떡볶이를 얹음으로써 건강식은 실패. 하지만 마음의 건강은 챙겼으니까 중속노화다. 암튼 그럼. 

대충 2인분이란 뜻. (손 사진 보여달라고 하지 마세요)

 

- 11월 5일

짝궁의 회사 이슈로 따로 먹어서 사진 없음. 요즘 에어프라이어용 치킨 넘 잘나온다. 프응 아저씨가 내 밥친구 해줬다. 아니 글쎄 드론으로 말벌집을 잡는다길래 와 어떻게 잡을까? 했더니 그냥 갖다 박더라 (그리고 결국 물속에 빠트림 -100만원) ... 이게 백만 유튜버의 갬성인가 (positive)

 

- 11월 6일

원래 일주일에 하루쯤은 시켜먹으면서 주방을 쉬게 둬야한다. 결코 내가 쉬려고 하는게 아님. 나와 짝궁의 점심도시락과 저녁식사까지 평일에만 10끼를 차리는 주부의 마음을 아는가? 하루쯤은 시켜먹어도 된다고. 난 심지어 이날 판교까지 가서 면접을 보고 왔다. 밥 차릴 힘따위 없었어. 

 

이날의 선택은 잭슨피자. 선택은 언제나 그렇듯 하와이안 피자와 패퍼로니 반반 조합으로. 혹시 하와이안 피자는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가? 나는 유지민씨 💙 를 통해 한번 더 알게되었다. 

 

https://www.youtube.com/shorts/cFyM0W0fl24

지민씨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쭈글탱 해서 왔지만 상관없다. 맛만 있으면 그만.

 

 

- 11월 7일 

전날 면접 전에 너무 긴장한 상태로 돌아다녔더니 골병걸림 ㅎ 이날도 주방 파업 이슈로 짜장면 시켜먹었다. 평점 높아서 시켰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급식 짜장면 맛 난다고 생각했는데, 급식대가님이 활동하는 2024년엔 이런 말 조차 실례임. 암튼 노맛인데 그냥 배고파서 적당히 먹음. 

 

시켜먹을때는 곱배기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어도 되서 참 좋다.

 

-11 월 8일

이마트에서 장을 40분이나 봤다. 장어를 구워먹겠다 -> 햄버거 해먹자 -> 햄버거 내일 먹고 오늘 순대에 떡볶이?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이마트 순대 겟. 내일 저녁은 햄버거일 예정. 항정살이 할인해서 이것도 300그람 사왔다. 고기는 참 맛있다. 돼지를 너무 많이 먹으면 돼지가 되는 거 아닐까 같은 생각이지만, 역시 오늘 점심도 샐러드였으니까 죄책감 50% D.C.

 

오늘의 포스트 중 유일하게 내가 찍은 사진이다. 역시 난 사진을 잘 찍는다.

 

 

열심히 먹고, 열심히 행복하자. 행복은 누구도 나에게 떠먹여주지 않으니까. 내가 찾아 떠나는 나의 행복. 

오늘의 돼지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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