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햄버거 날이다. 왜냐면 내가 며칠 전부터 햄버거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드는 모든 음식은 욕망의 항아리 같은 모습을 지닌다. 오늘의 햄버거도 마찬가지다.
돼지고기 300g
소금 2g
후추 2g
버거 빵 혹은 모닝빵 3개
소스 (하인즈 버거소스 or 머스타드도 굿)
로메인
슬라이스 치즈
열심히 치댈수록 굽기는 편해지지만 알알이 식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구울때 쪼개지지 않으면서도 식감이 느껴지도록 적당히 치대는게 포인트.
태워먹지만 않으면 된다. 기름은 필요 없다.
중불로 서서히 구워야한다.
1) 안이 다 익어야하고 (57도) -> 오랬동안
2) 겉이 타지 않아야하고 -> 자주 뒤집어줘야하는데
3) 패티가 부셔지면 안된다
결국 스킬풀 해야한다는거. 나는 어렸을때 스펀지밥을 많이 봐서 금방 구웠다. 3센치 짜리 패티를 스텐팬에 잘 굽는거 난 능력이라고 봄.
적당히 성의것 바르면 된다. 소스의 목적은 빵이 젖지 않게 하는거다.
조립의 순서는 당신의 맘이다.
감동적인 맛이다. 피클과 감튀가 같이 있다면 여기는 극락.
오늘의 돼지로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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